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의 매출액은 11조1018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 당기순이익 669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의 실적 회복은 20015년 실시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경영회복을 우선으로 한 조치가 큰 몫을 했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은 지난해 5기의 해양플랜트를 계획대로 인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문주측으로부터 대규모 추가정산(Change Order)을 확보했고, 지체보상금 조정에도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말 대비 75원의 대규모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강재가격 및 최저임금 인상의 원가 상승 요인과 보수적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공사손실충당금 선반영 등의 요인으로 약 35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수주산업과 관련한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유무형자산에 대한 평가손실과 이연법인세자산 상각 등을 반영하여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까지 약 2조8000억원의 자구안을 이행해 2017년까지 목표인 2조 7700억원(2020년까지 전체 5.9조원)을 초과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계획된 1.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차질 없이 이행함과 동시에 수주 등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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