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이달 16일 KT&G 주주총회에서 사측과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세계적인 의결권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콘퍼런스콜 개최를 제안했다.
ISS는 전 세계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는 기관인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ISS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은행은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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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기사 모아보기 사장 연임 반대 및 주주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지지 요청에 나설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차기 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백복인 현 사장의 선임절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일자로 KT&G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또 주주제안을 통해 오철호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황덕희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 2인을 KT&G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KT&G 주식 6.9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KT&G 최대주주는 국민연금(9.09%)이다.
하지만 KT&G의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을 넘어서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안건 통과를 위해 주총 출석 주식 수의 과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외국인 주주의 표심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KT&G 노조의 정부의 '낙하산 인사' 우려 등에 대해 기업은행 측은 주주권 행사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주로서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며 "주주의 경영참여 확대 흐름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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