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채용비리 문제와 관련해 첫 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박재경 BNK금융 사장(사진)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이 파악한 부산은행 채용비리 연루 신입사원은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와 전 국회의원 자녀 등 2명이다. 검찰은 지난 2015년 당시 부산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을 총괄하던 강 대표가 2명 모두의 채용에 개입했고, 최종면접관이었던 박 사장은 전 국회의원 자녀 채용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그룹 내 조직개편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개원한 BNK금융 그룹인재개발원은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 기관으로 전 계열사 직원 연수, 경영진 양성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주요 임원들이 채용 관련 비리에 연루된 인물이 인재개발원을 총괄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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