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행보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 참가한 박 사장은 이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들과 관계를 다지고 SK텔레콤의 기술력을 대거 과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8’에 참가해 AI·IoT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 구조를 두텁게 한 데 이어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다채로운 성과를 얻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현존하는 최고의 통신 보안기술로 전 세계 430억개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5G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약 700억원으로 IDQ 주식을 50% 이상 취득,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의 25억원 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어왔고 ‘양자난수생성 칩’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IDQ는 양자 기술력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인수에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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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사장은 MWC 기자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는 물론 안정성을 겸비한 최고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5G가 오프라인 세계를 관제할 때 한 번 시스템에 실수가 생기면 큰 재해가 발생한다”며 “안전성이 소비자 선택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도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만나며 5G·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했다.
국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한 참가자인 박 사장은 ‘CES 2018’ 개막 직후부터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개막 첫날인 9일 박 사장은 글로벌 초정밀 지도 업체 ‘히어(HERE)’의 경영진들을 만나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차세대 방송 표준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박 사장은 ‘New ICT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MNO’ ‘미디어’ ‘IoT·Data’ ‘서비스플랫폼’의 4대 사업부 조직 체제를 도입하며, 관련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ICT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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