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은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으로 미래를 창조해 가자"고 선언했다.
농협금융은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내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지주 내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 직위를 신설하고 '디지털 CEO' 중심 체계 구축에 나섰다. 농협은행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계열사에 연결하고 이식하기 위해서다.
기존 금융지주 주관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CDO 협의회’로 격상해서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5년 12월 출범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은행권 최초 오픈 플랫폼을 선도하며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유럽은행감독청(EBA)이 규정한 '결제서비스 지침 개정안(PSDⅡ)'이 유럽연합(EU) 은행에 전면 시행되면서 오픈 API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생태계가 확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농협금융 측은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 API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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