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SOHO)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에 주가지수연계신탁(ELT) 판매 호조로 수수료 이익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우리은행 측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만의 순이익은 1조3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늘었다.
연결 기준 이자이익(5조2210억원)과 비이자이익(1조2520억원)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따라 4%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대출 부분에서 중소기업대출이 76조3390억원으로 전년비 7.8% 늘었고, 이중 개인사업자(SOHO) 대출이 37조514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은행 부문의 원화 조달금은 232조6970억원으로 6.6% 늘었고, 특히 요구불예금 같은 저금리성 예금이 93조2160억원으로 10%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7%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p) 올랐다. 카드를 포함할 시 NIM은 1.94%이다.
비이자이익은 외환분야 및 자산관리상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4%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는 3분기 3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3조5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수준 증가에 그쳤고, 대손비용의 경우 7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를 보면 2017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83%, 연체율은 0.3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5%p, 0.12%p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7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펀더멘탈이 더욱 공고해져 수익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2018년은 안정적 수익창출, 글로벌 영업의 질적 성장 추진 등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우리카드는 지난해 1012억원, 우리종합금융은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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