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신규수주 현황. 자료=삼성엔지니어링.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지만, 화학공업플랜트 신규 수주가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시한 ‘2017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조5362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0%, 33.1% 줄어든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 현안프로젝트 원가가 상승해 손실이 늘었다”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주의 경우 70% 이상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8조5333억원으로 전년 4조9952억원보다 70.8% 증가했다.
특히 화학공업플랜트(이하 화공) 부문의 신규 수주가 돋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화공 신규 수주 규모는 5조146억원으로 전년 6894억원 대비 627.4%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잔고는 10조3219억원으로 전년 8조1582억원보다 26.5% 증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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