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정부발표 없다...투자자 '총선때보자' 실검 시위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정부의 가상통화 종합발표가 없단 소식에 분노한 투자자들이 '총선때보자'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 주의를 끌고 있다.

31일 오전 일부 언론에서는 오늘 가상통화에 대한 정부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코인 투자자들은 정부의 공식 종합발표는 처음이라며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이날 기획재정부는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가상통화 정부 대책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정부는 가상통화 대책 발표를 당초부터 계획한 적이 없고 발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코인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총선때보자(지선때보자)'를 실시간검색어로 만들자는 독려가 이어졌다. 해당 검색어는 오후 한때 1위에 올랐으나, 5시20분 현재 10위권으로 떨어졌다.

한편,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가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상통화 규제 반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날 답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국민청원 관련해서는 현재 국조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의·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