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행정혁신위원장(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객원교수)은 3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과 금융환경 혁신'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거래소 폐쇄'(언급)는 성급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투기 광풍이 걷히고 난 뒤에 가상화폐 플랫폼으로 이용되는 블록체인 발전·활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윤석헌 위원장은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비트코인 광풍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예고편에 불과할지 모르는데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는 시장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이른바 '참호 구축'을 지적하기도 했다.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이 이를 보완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을 비롯, 김용태 정무위원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도 참석했으며, 박경서 고려대 교수(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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