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험을 보장할 손해보험 본연의 경쟁력 기반의 신시장 창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협회장은 "제 4차 산업혁명 진행과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다"며 손해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대해 언급하며 "시론보험의 가입수요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등 손해보험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8년 손해보험업계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간 조율을 통해 보험사기 대응 방안,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연착륙 문제, 보험설계사 채널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들을 매끄럽게 해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2021년 도입될 IFRS17 등 굵직한 현안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위기를 넘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협회장은 특히 보험업의 근간인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손보협회는 금융당국과 함께 ‘소비자 체감형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어려운 보험용어 및 약관 정비 등의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날 김용덕 협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과의 질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케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 협회장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비급여의 급여 확대에 따른 실손보험의 '반사이익'을 검토하고 있고, 상반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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