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최대 마이너스(-)84%에서 -8%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외신은 가상화폐 폭락장을 아시아권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 방송은 한국과 중국이 가상화폐 규제책을 언급하며 양 국가가 가상화폐 폭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방침' 발언이 시장 불안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부가 공식 발표를 통해 "거래소 폐쇄는 가상화폐 규제책 중 한 가지"라고 설명하며 논란이 봉합되는 듯했다. 하지만 전날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가 "거래소 폐쇄는 살아 있는 옵션(선택지)"이라고 언급하자 투자자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동일 시각 국내 거래소에서는 가상화폐 가격이 -32%에서 -20%대 하락세다. 알트(대체)코인인 퀀텀 -32.99%, 비트코인골드 -32.80%, 리플 -30.79% 순으로 낙폭이 크다.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은 -20.97%로 14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가상화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에서 가상화폐 가치가 며칠 꾸준히 하락했다"며 "한국인과 일본인은 가상화폐당 20%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데 익숙하지만, 그들은 현명해지고 있고 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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