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일 공고를 내고 오는 15일까지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그룹 차원의 Open API 표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 입찰 신청을 받고 있다.
오픈 플랫폼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인 API를 핀테크 기업들에 제공해서 보다 쉽게 금융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금융사가 지원하는 환경적 기반이다.
개별 금융사로 농협은행이 지난 2015년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후 2016년 8월 일부 API에 대해 은행권 공동 오픈 플랫폼이 조성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유럽은행감독청(EBA)이 규정한 ‘결제서비스 지침 개정안(PSDⅡ)’ 이 전면 시행되는 정책적 변화가 있다. PSDⅡ에 따라 유럽연합(EU) 은행들은 고객의 동의 아래 고객이 지정한 제3자에게 은행이 보유한 고객 금융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허용된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Open API 플랫폼이 구축되면 자체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신한 퓨처스랩'과의 협력뿐 아니라 외부 핀테크 업체 등에 맞춤형 API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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