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지난 5일 경기 용인 연수원에서 2018년 상반기 워크숍을 열고 "2018년은 ‘디지털 영업의 원년’"이라며 “다음달(2월) 선보일 '슈퍼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모바일 뱅킹 앱을 사용자 편의에 맞춰 개편하는 모습은 이미 은행권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스마트폰 뱅킹 '원큐(1Q) Bank'를 전면 개편했다.
원큐뱅크 개편으로 6자리 비밀번호나 패턴 그리기를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게 해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빠른이체’ 서비스를 도입해서 100만원까지는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도 이체가 되도록 했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감안해 8단계였던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5단계로 축소하고 로그인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기존 올원뱅크 한 화면에 혼재되어 있던 콘텐츠를 간편뱅크, NH금융통합, Fun&Life 3개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기업 등에서 송금 등 기존 은행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추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미 대형은행들, 송금 앱 Zelle 출시' 리포트는 핀테크 기업 대항마로 은행간 송금앱 출시에 나선 미국 대형은행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은행권은 이들의 대응전략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송재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도 토스(Toss)를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송금 서비스에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 P2P 송금 서비스 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하다"며 "국내 은행권은 고객 확대를 위해 송금 서비스 편의성 개선과 보안 관련 기술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관련 기술보유 기업과의 협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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