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정책금융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양적 확대보다는 기업성장 또는 고용확대 등과 같이 시장에서 원하고 효과가 큰 사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은 행장은 "중소기업은 경제의 근간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와 고용의 88%를 차지하지만 수출 중소기업은 3% 이하고, 수출비중도 19%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출 또는 해외진출을 원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은 행장은 "수출금융, 개발금융과의 복합금융 등 재원조달 수단을 다각화하고, 코이카(KOICA)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은 행장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맞는 창의적인 금융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하자"며 "정책금융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여신과 리스크 간 견제와 균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 행장은 이러한 업무추진 방향을 이행하기 위해 수은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업무수행 능력은 물론 절차적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은은 작년 10월 경영진 일괄 사퇴를 시작으로 경영 혁신을 예고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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