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한국의 기준금리가 30일과 내년 상반기에 각각 한 번씩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 백인석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올 11월과 내년 한 차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 경우 미국같은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의 잠재성장률과 중립금리가 여전히 하락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8년 국내 경제 및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이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1월 30일과 내년, 각각 1.5%, 1.75%로 소폭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는 잠재성장률이 하락세를 멈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고, 경기를 부양하거나 위축시키지 않는 상한선에 가까운 중립금리 수준이 IMF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하락 중이다. 백인석 금융안정센터 연구위원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와 한계기업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금리정상화를 서두를 유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연구는 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기간프리미엄(금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상승 위험, 수급,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진행되었고, 두 가지 모두 18년 중에 금리의 추세적인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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