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안성 연수원에서 영업점 전직급 직원 100명이 참여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을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 내 불필요한 경쟁과 단기 업적주의는 바꾸어야 한다고 보고 경영평가 방식도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꾼다. 평가 주기도 반기에서 연간으로 변경한다.
또 반일근무제 및 안식휴가제를 도입해서 생산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업무공백은 신규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반면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1 Strike-Out)' 제도를 도입해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은행의 사회적역할(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혁신안도 마련한다.
은행 소유 부동산을 활용해 공공유치원을 설립하고 벤처기업 등을 위한 무료 공공사업장으로 활용한다.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비율을 현재 1% 수준에서 향후 3%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서민금융 이용자의 연체이자 감면 또는 면제를 검토하는 등 실질적으로 국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2월 중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주제별 혁신안에 대해 직원들 의견을 다시 한번 청취 할 예정”이라며 “향후 확정된 혁신안을 전사적으로 추진하여 우리은행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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