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농협금융이 농업개발 연계 금융모델로 내년도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를 공략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24일 "동남아 국가들은 농업발전을 국가 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두고 있다"며 "2018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금융밸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타 금융그룹 대비 뒤늦게 글로벌 경쟁에 참여했지만 농협금융에 특화된 현지진출 모델을 고도화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3% 수준인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한 바 있다.
농협금융은 "해외 진출시 진출국가의 농업개발 필요(니즈)와 유통, 농기계, 종자 등 경제부문 및 농업금융 전문 심사체계 등 금융부문을 아우르는 범농협 역량을 연계한 ‘농협금융형 온니원(Only-One 전략)’을 전개해 협동조합 금융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인도네시아에서 은행과 캐피탈의 거점 확보를 위해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금융그룹, 협동조합 단체들과 협력하여 손해보험, 농기계 리스, 소액대출사업 등 비은행부문 거점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는 소액대출업을 중심으로 농기계 할부금융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한중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을 은행, 손해보험, 소액대출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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