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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용산시대’ 개막…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입주

기사입력 : 2017-11-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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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1976년 서성환 선대회장 시대 이어 세 번째 사옥
‘백자 달항아리’ 한국의 美 강조…20일부터 입주 시작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1956년 용산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꿈이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이 되었고, 이제는 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美의 전당이 될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품고 새로운 아름다운 꿈을 창조하겠습니다.”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세 번째 용산시대를 열며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향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현재 서울 청계천로 시그니쳐타워에 근무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임직원들이 이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용산 신본사로의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다. 서 선대회장은 사업 확장에 발맞춰 1976년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우리나라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같은 장소에 창의와 소통을 추구하는 신본사를 건립, 글로벌 뷰티 시장을 향해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한다.

서 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연결(Connectivity)’이라는 키워드로 교감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본사를 구상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사옥 전경.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사옥 전경.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그 결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공용 문화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미술관, 전시도록 라이브러리 등을 둬 임직원과 방문하는 고객,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3층에는 대강당(450석 규모)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설계를 맡았다. 화려한 기교 없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편안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사옥을 하나의 커다란 달항아리로 표현했다.

신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8,902.07m²(약 5만 7150평) 규모로 7000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다. 5층과 11층, 17층에 5~6개 층을 비워내고 마련된 건물 속 정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6~21층에 위치한 사무 공간은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데스크를 비치했으며, 회의실은 모두 투명한 유리벽으로 구성했다. 또 자연 채광에 최적화된 가구 배치,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 센서로 조정되는 내부 조명 등을 통해 임직원의 건강한 사무 환경을 조성했다.

신본사에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주요 뷰티 관계사 임직원 3500백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세 번째 시작하는 용산 시대를 맞이해 그룹 비전인 ‘원대한 기업’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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