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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지정 증선위 상정…한국투자증권 국내 첫 발행어음 인가 유력

기사입력 : 2017-11-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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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8일 금융위 정례회의 통과 결정

초대형 IB 지정 증선위 상정…한국투자증권 국내 첫 발행어음 인가 유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판 골드만삭스라 불리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선정이 임박했다. 이 중 발행어음 사업 인가는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이끄는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받을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초대형 IB 5곳에 대한 지정안과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안건을 상정했다.

앞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갖춘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5곳 증권사들은 초대형 IB를 신청했다. 이 중 초대형 IB의 중요 업무인 단기금융업은 한국투자증권 한 곳만 상정됐다.

신청한 곳 가운데 삼성증권은 범대주주인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때문에 단기금융업 심사가 보류됐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대형 IB 인가안은 이르면 다음주 8일로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 금융위는 한국투자증권의 인가를 완료한 후 나머지 3곳의 인가 대상에 올릴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2015년 코너스톤에퀴티파트너스 파산 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존재했으나 이번 인가 상정으로 인해 우려를 씻게 됐다.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사업은 초대형 IB들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 라이센스를 따내기 위해 대형 증권사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4조원으로 맞췄다.

금융당국은 2016년 8월 초대형IB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5개 대형 증권사들은 신청서를 접수하고 당초 금융위는 국정감사 등으로 내부 업무가 바뻐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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