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라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신라가 ‘사드보복’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해외면세사업장 확장과 영업 안정화를 통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액은 1조 672억원으로 13.8%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면세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9492억원과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27% 성장했다. 특히 사드보복에도 불구 시내면세점과 공항점의 매출이 각각 19%, 7% 증가했다. 이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줄었으나 보따리상들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텔‧레저부문은 신라스테이의 영업호조와 여행사업 수주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기한 11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가량 줄어든 68억원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부문에 있어 지속적인 상품력 강화를 통해 투숙률을 높이고 영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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