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올해 임금현상과 관련해 △임금과 성과급은 예년 수준으로 맞추고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에 최선을 다하며 △주간연속2교대 교섭은 중단하고 검증부터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임금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회사와 3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 측은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실적에 따른 임금 지급’ 원칙을 줄곧 요구했으며, 지난해 인상 금액의 20% 이상 줄여야 한다는 최종 입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본급 5만7000원 인상, 성과금 전년대비 20% 이상 줄어든 수준에서의 잠정합의를 요구한 것이다.
‘전년 수준의 임금과 성과급’을 요구하는 새 노조와 ‘전년도 인상 금액의 20% 이상 삭감’을 요구하는 회사 측의 의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생산차질이 빚었으며, 국내외 판매량까지 감소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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