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깨끗한나라는 입장자료를 통해 “여성환경연대와 연구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에서 릴리안 외에 9개의 다른 제품에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며 “검출 시험의 공정성과 순수성을 명확히하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브랜드 내역도 공개할 것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문제가 된 제품명과 업체명이 포함된 조사결과 일체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부서에 전달했다”며 “현재 당국의 전수조사가 착수된 상황이므로 해당 정보 공개 여부 권한을 식약처에 일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해물질 검출실험의 목표가 특정 브랜드나 제품이 아니라 생리대의 유해물질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 및 제도 마련과 개선이기 때문에 브랜드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게 여성환경연대 측의 설명이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에 대해서만 시험 결과가 공표돼 마치 릴리안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과 같은 편견을 국민에 심어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은 공개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 수단을 강구하는 것은 불가피 하다”고 강조했다.
깨끗한나라 측이 환경여성연대에 요구한 사항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나머지 9개 브랜드 내역 △시험 대상 제품 선정 기준과 주체 △대상 제품의 제조일자 △시험 방법의 구체적인 설명(시험의 신뢰 수준 포함) △특정 브랜드인 ‘릴리안’만 외부에 공개된 사유와 경위 등 총 5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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