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 대상은 국내 생리대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중 시중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식약처는 현장조사에서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해당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산부인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오는 25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의 조사 계획이 발표되자 깨끗한나라는 논란의 중심이 된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불안 해소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3일 환불 조치에 이은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과 관련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사는 식약처 조사 및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정성 테스트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 제춤을 사용한 뒤 출혈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일면서 여성용품인 ‘생리대’는 안전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깨끗한나라 측은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자사 제품의 안정성 테스트를 자발적으로 요청한 바 있으며 식약처도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카페의 회원 수는 약 8500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편의점, 올리브영과 같은 헬스앤뷰티(H&B)숍은 현재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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