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 대상은 국내 생리대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중 시중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주요검검 내용으로는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 및 제조공정이 허가받은 대로 제조되고 있는지 여부와 업체의 원료·완제품 품질검사 철저 수행 여부,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산부인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오는 25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과 관련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사는 식약처 조사 및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정성 테스트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 제춤을 사용한 뒤 출혈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일면서 여성용품인 ‘생리대’는 안전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편의점, 올리브영과 같은 헬스앤뷰티(H&B)숍은 현재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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