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5000달러 송금 때 수수료 5000원만 부담하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 수취수수료, 중개수수료, 전신료가 들지않고 송금 수수료만 포함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A은행의 영업창구를 통해 해외로 5000 달러를 송금하려면 총 5만4960원 가량 비용이 든다. 송금수수료 1만원, 전신료 8000원, 중개수수료 2만160원, 수취수수료 1만6800원을 내야 한다.
B은행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때도 송금수수료, 전신료가 조금 줄지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는 동일해서 총 4만6960원 가량 비용이 든다.
카카오뱅크는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다만 일본, 태국, 필리핀은 금액에 관계없이 8000원이며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이며 통화는 달러, 유로, 엔 등 12종이다. 유학생 송금 때 필요한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도 국내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절차가 필요한 송금도 카카오뱅크 앱(app)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동일인에게 두 번 이상 송금할 경우 별도의 정보 입력 과정 없이 30초 이내로 송금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은행 계좌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송금도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대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한도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도 선보일 예정으로 은행권에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대다수 시중은행 모바일 신용대출의 경우에도 한도는 1억원 수준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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