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며 5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증가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2017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에서 5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조3000억원 증가해 4월(4조7000억원) 대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4월 3조3000억원에서 5월에 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주택거래와 관련된 자금수요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도 5월초 연휴 등 요인으로 4월 1조3000억원에서 5월에 2조5000억원 증가했다.
5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2조원으로 4월(6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국고채(3년) 금리는 6월 13일 기준 1.6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5월 중순 이후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일부 경제지표 부진 등에 주로 기인한 미국채 금리와 함께 하락했다가 6월 중순 들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 기업이익 증가 등" 요인으로 지난 9일 사상 최고치인 2382를 경신하고, 13일 기준 2375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5월중 은행 수신은 9조8000억원 증가하며 4월(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정기예금이 지방정부자금 유입 등으로 4조원 증가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도 일부 은행들의 유동성비율 제고 노력 등으로 각각 3조7000억원, 1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수신의 경우 14조6000억원 증가해 4월(2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MMF(-1조8000억원)는 일부 금융기관의 자금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주식형펀드(-1000억원)도 주가호조에 따른 자금유입에도 불구 환매가 더 크게 늘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다만 신종펀드는 4조4000억원으로 재간접, 파생형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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