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그룹의 전경련 탈퇴 러시가 시작됐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그밖에 삼성SDS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전경련 탈퇴 러시는 지난해 12월 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서막이 올랐다. 당시 증인으로 참석한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약 2개월이 흐른 지난 6일 이 부회장의 선언은 공식화됐다.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 7일에는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으며, 같은 날 삼성SDS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도 이번주 중으로 전경련을 탈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물산·화재·엔지니어링·중공업·카드·에스원·신라호텔·제일기획 등 15개 계열사도 개별적으로 전경련을 탈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측은 “향후 계열사별로 알아서 전경련에 탈퇴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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