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평사들이 S-OIL의 향후 크레딧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것은 최대주주인 ‘아람코’와의 연계성이다. 현재 S-OIL 최대주주는 아람코의 자회사인 ‘Aramco Overseas Company(이하 AOC)’로 AOC는 S-OIL의 지분 63.41%를 보유 중이다.
견고한 수익창출력 유지도 가능하다는 점도 S-OIL의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4년 28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S-OIL은 작년부터 실적이 개선됐다. 작년 S-OIL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은 81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조1327억원으로 전년 동기(8443억원) 대비 34.16%(2884억원) 급증했다.
송민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작년 S-OIL은 정제마진 호조에 힘입은 정유부문 영업성과 개선과 비효율 생산설비 가동 중단 등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 실적 회복으로 큰 폭의 실적 반등을 이뤘다”며 “올해 하반기에 유가 불확실성이 높지만 저유가 상황에서도 석유제품 수요 증가 추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견고한 수익창출력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지현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도 “올해 상반기 고급 윤활기유 마진 확대로 비정유부문 이익도 개선, 1조132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하반기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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