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허식)이 올해를 ‘손익구조 개선 원년의 해’로 삼고 비이자이익 증대에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지난해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연체율 1%대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뒤로 하고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농협상호금융은 2016년 핵심과제로 △비이자이익 사업 활성화 △전사적 리스크관리 강화 △임직원 교육 확대 △CS 2.0 운동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비이자이익 사업의 경우 올해를 손익구조개선 원년의 해로 삼고 현재 15%인 비이자이익 비중을 전체 손익의 20%까지 늘리고 2019년에는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이자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전략 수립 및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농·축협 비이자이익 사업활성화 회의’도 개최했다.
아울러 농·축협의 건전 경영을 위한 전사적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재무적 리스크는 실증적 리스크 검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비재무적 리스크는 그동안의 실패사례 분석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달 15일부터 본격 적용된 ‘여신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여신 상담에서 실행까지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고객 편의성과 대출 취급의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여신담당자 개인의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표준화된 대출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 제고는 물론 농·축협의 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 품질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친절’로 대표되던 CS(고객만족)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 ‘CS 2.0’운동도 전사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의 금융사업을 지칭하는 농협상호금융은 예수금과 대출금 합계 443조원, 전국 4600여개 영업점 등 국내 금융기관 중 최대 규모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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