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은행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보험, 카드, 투자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수익을 제고하고 동시에 KB금융그룹의 모든 부문을 1등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금까지 은행 위주였던 수익구조에서 비은행 자회사들도 함께 기여하는 구조로 바꾸려는 것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사진)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뿐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우선 KB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미래성장 동력인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경쟁력을 높여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협업으로 지역거점형 복합점포를 확충해 원스톱 WM을 제공하고 은퇴시장 역시 자산관리 체계 개선과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은퇴·노후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B손보와 KB생명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위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그룹 내 자회사들과 협업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KB금융은 올해 고객의 금융거래 변화, 금융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킬 예정이다. 스마트금융 강화와 더불어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비대면 채널과 함께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도 중요한 부분으로 국민은행은 올해 영업점 운영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본부장의 역할을 강화한 ‘공동 영업권(Partnership Group)’ 체제를 구축했다. 영업권 내 지점들의 협업과 인력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높아진 고객들의 서비스 기대수준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