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신증권은 선전 주정부 설립 증권사로 선전거래소 중소형주와 IPO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는 일반적인 양해협정(MOU) 관계를 넘어 업계 최초 배타적 계약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양사가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계기로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양사 협력이 중국 투자 요우커 국내 유치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다. 국신증권 홍콩법인 동북아시아 담당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은 이사는 "아시아 시장 내 금융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KB투자증권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잘 이행하지 못했던 인바운드 영업(중국고객이 한국 금융상품을 매수)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B투자증권 전병조 사장 역시 “이번 업무 협약을 기회로 국신증권과 함께 중국 투자 요우커 유치를 통해 중국 금융시장에서 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양사의 협력이 중국과 한국 금융시장간 가교 역할을 하는데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신증권 홍콩법인의 위징징(余晶晶)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구조 변화에 따른 투자기회’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이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인구, 자산배분, 경제성장, 통화정책 등에서 구조적 변화가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2016년에도 중국 시장의 이자율 감소가 지속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은 12~20%정도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구산업과 신산업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유망업종으로 헬스케어와 TMT(기술/미디어/통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