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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설계사를 돕는 세일즈 파트너

기사입력 : 2015-05-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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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부산법인2지점 김현 PSM

생보 설계사를 돕는 세일즈 파트너
생보사 소속 설계사들이 화재보험 판매를 위해 손보사 코드를 획득할 경우 이같은 설계사들을 옆에서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가 있다.

일명 PSM(Partner RC Sales Manager)으로 화재보험 설계는 물론 고객과의 만남에도 동행하며 세심한 코칭을 해주는 다재다능한 8년차 PSM, 삼성화재 부산법인2지점 김현씨를 만났다.

그는 PSM 이외 교차설계사, 만능 스포츠맨, 인터넷 작가, 음악 박사 등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재능도 많아 항상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그는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김현 PSM은 “항상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며, 내가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즐거움은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말꼬를 텄다. 평소 검도, 태권도, 복싱,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그는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여기에 틈틈이 인터넷 카페 등에 시, 수필 등을 집필하며 취미 활동까지 해오고 있다. 업무만으로도 하루가 벅찰 텐데 그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며, “지난 10년간 삼성화재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2006년 삼성화재 RC가 된 김현 PSM은 다음 해 부산 지역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PSM이 되기 전까지 그는 매우 특이하고도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왕년에 음악다방에서 소위 잘 나갔다고 하면 믿지를 않는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7~8년 정도 DJ로 활동했다”고 소회했다. 서울 명동의 잘 나가던 꽃다방에서 그를 스카우트해갈 정도로 음악 사랑이 대단했던 그는 대학을 다니면서 부산으로 내려가 유명한 다방을 휩쓸며 수석 DJ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김현 PSM은 “80년대 초반 여공 급여가 8만원이었는데, 나는 두 시간짜리 타임 근무를 하고 40만원 정도를 받았다”며, “월급만 120만원이 넘었으니 돈 벌기가 쉬운 줄 알았지만 친구 보증을 서준 게 잘못되면서 전 재산을 다 잃고 음악다방 생활도 청산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형마트 총무로 시작해 수석 부점장을 거쳐 해외 마트체인과 백화점 등에서 연수를 받고 부산 한 마트의 점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가 맡은 지점은 소형점포였지만 소형점포 사상 최우수 점포로 선정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울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이후 퇴직 때까지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퇴직 후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도전 의식을 갖고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한 일이 바로 삼성화재 RC였다. 처음의 자신감과는 달리 걱정도 밀려왔다.

그는 그때 150통의 자필편지를 써 전 직장의 동료, 후배들에게 보냈고 이후 계속 걸려오는 전화들에서 계약보다 그동안 헛살지 않았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덕분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한 결과, 부산 지역에서 신인상 수상은 물론 만 2년 만에 PSM으로 선정됐다.

그는 “업무상 다른 타 직원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다 보니 어려울 때도 많지만 일적인 부분 외에 먼저 친근감 있게 다가서고, 특히 애로사항이 있을 때 두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주려 한다”며, “기존에 보험 일을 계속 해왔던 분들이지만 생명과 화재는 보험용어도 다르고, 화재 쪽이 상품성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어려워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캐치해 빨리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계사들에게서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고객 만남에 동행하며, 설계도 직접 해주는 등 세심하게 지도해주고 있다. 그의 이같은 노력으로 생보사 RC에서 화재쪽으로 전환한 RC가 생겼을 정도다. 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그들이 발전하고,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이 일의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박하지만 신뢰가 가는 포부를 밝혔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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