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추진하는 대외계 프로젝트는 전국의 단위신협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으로, 신협측은 지난달 23일, 삼성SDS등 4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2차 RFP를 보낸데 이어 막바지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신협중앙회는 독자적인 카드사업진출과 증권사들과의 서비스제휴등 대폭적인 고객서비스의 차별화를 기할 수 있게 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9일 “이달중으로 대외계 프로젝트를 위한 업체선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내년초부터 구축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되면 전국 모든 신협간의 거래가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결제원가입에 따른 기반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국은행과 은행권은 “서민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할 네트워크가 없기문에 금융결제원가입은 시기상조”라고 반대입장을 취해왔다. 따라서 이번 신협측의 대외계 프로젝트는 이러한 은행권의 반대논리에 정면으로 대항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작업이기도 하다.
현재 신협중앙회의 대외계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다우기술, 코오롱정보통신등 4개사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신협측이 대외계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종합온라인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한치 양보없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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