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현실이 된 ‘100세 시대’
첫째, 우리가 준비한 자산보다 더 오래 살게 됨으로써 겪을 수 있는 장수리스크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최소생활자금은 종신형 연금상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도움된다.
둘째, 인플레이션이 유발하는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준비한 생활자금의 구매력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이러한 구매력 하락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산의 운용수익률을 인플레이션율 이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재무적 관점과 비재무적 관점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마다 시점과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학습기간을 거치고 직업을 통한 사회적 의무기간을 지나 겪게 되는 노후는 진정한 자기성취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2의 자아실현을 위한 자기개발 및 여가활동 등 시간관리 계획을 미리 세워보는 것도 필요하며,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높임으로써 성취하는 삶에 대한 목표의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달라지는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
은퇴 이후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비가 가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재무적 관점에서 우리의 라이프 사이클은 크게 자산축적의 단계와 자산인출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자산축적의 단계에서는 생애주기 단계별 목표 필요자금을 준비하면서 은퇴 이후 삶을 위한 재원마련 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기대수익률은 높이고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반면 자산인출 단계에서는 준비된 자산이 고갈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인출률을 사용해 자산을 인출할 수 있는 전략과 현금흐름 중심의 자산운용이 중요하다.
은퇴해서 사망 시까지 필요한 생활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현금흐름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동성이 부족한 부동산 자산도 매각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 자산이나 주택연금 같은 상품을 활용해 내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민희 부산은행 WM사업부 은퇴자산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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