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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주유소 인프라로 플랫폼 비즈니스

기사입력 : 201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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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편의점 일상생활 행복 충전 추구

모빌리티 급속혁신 구심점점으로 부상

▲ GS칼텍스가 추진중인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 GS칼텍스가 추진중인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이미지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국내 정유 4사가 주유소의 인프라를 활용해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전기차 충전부터 택배, 편의점까지 주유소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비정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의 하이웨이주유소에 국내 주유소 최초의 미래형 무인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문을 열었다. 30평 규모의 편의점은 IT 기술을 접목한 카페형 콘셉으로 주유소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자유롭게 방문해 스마트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출입문에 통합인증단말기를 설치해 소비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입인증 수단을 다양화하고 절차는 간소화했다.

인증수단으로는 핸드페이, 일반 신용카드, L-Point 멤버십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24시간 주유소 직원이 상주해 고객 불편사항에 대응이 가능하며 전자가격 태그, 고화질CCTV, 유인·셀프 복합 듀얼 POS 등 첨단 스마트 편의점 기술을 모아뒀다.

신동열 에쓰오일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계열주유소의 수익창출을 위해 다양한 부대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주유소 운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올해 하반기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GS칼텍스는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카셰어링 그린카에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 입지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지난해 하반기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손잡고 신개념 택배서비스 ‘홈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홈픽은 C2C(소비자 간 거래) 택배 서비스이며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에는 기존 배송 제휴사이던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와도 제휴를 맺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부터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수소, 전기 등 대체 연료를 포함해 휘발유, 경유, LPG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채울 수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 맞춰 충전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시군구청에서 건설 전 이격 거리 등의 건축허가를 받았다”라며 “저장탱크 등 화재 관련에 대해선 소방서에서 관리 감독하여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주유소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현대오일뱅크 신사현대·사당셀프·구로셀프·관악셀프·중원점에 설치했다. 직영주유소를 기준으로 판매량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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