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내가 만약 A, B 보험 2개를 갖고 있는데 각 보험사에서 나오는 연금이 A는 192만원, B는 254만원이라고 한다면 내가 탈 수 있는 연금은 전부 얼마일까?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192+254=446만원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446만원이 아닌 496만원으로 연금을 50만원씩 더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면? 수학이론으로만 따지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실제 금융생활에서는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 연금 프로그램 전문 개발 회사인 한국기술금융이 이 어이없는(?) 이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이 금융기술을 소개한다.
가지고 있는 보험, 동시에 연금전환만 가능? ‘NO’
이 특허를 도면으로 알기 쉽게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이론의 출발은 왜 사람들은 자신의 보험이 두 개든 세 개든 연금 생활을 시작하는 65세에 모두 일괄적으로 연금전환할 생각만 할까?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아래처럼 각각 따로따로 시차를 두고 이어 붙여서 연금 생활을 하면 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간단한 의문에서부터다.
60~70대, 순차적 특허 활용하면 10~50% 더 지급 가능
그렇게 가지고 있는 보험 모두를 동시에 연금전환하지 않고 앞 도면처럼 두 개든 세 개든 각각 순차적으로 배치하면, 동시에 연금전환했을 때보다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생기고 덜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 특허 기술은 이 때 발생하는 여러 경우를 보여주고, 본인이 가진 여러 보험의 순서를 달리하면서 최고 효율의 순차적 배치를 제시, 연금을 10~50%까지도 더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순차적 배치를 할 때 연금을 더 받지 않는다면 생각지도 않던 유산을 자녀에게 상속자산으로 남겨줄 수도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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