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은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물빛정원은 주민 이용이 적었던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약 2000㎡ 규모의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한 사업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 노후 수로는 생태계류로…암반 사면 활용
기존 콘크리트 수로는 생태계류로 정비하고 암반 사면에는 지형을 살려 벽천폭포를 조성했다. 계류 주변에는 수생·수변식물과 이끼류, 밀원식물 등을 심어 생태 기능을 더했다.물빛정원은 오동숲속도서관과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길, 무장애 자락길 등 오동근린공원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해 조성됐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기능적·생태적으로 개선한 조경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2년 신설한 상이다. 최근 5년 이내 서울에 조성된 민간·공공 실내외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 작품 등이 선정됐다.
◇ 건축물 넘어 외부 공간으로 리노베이션 확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축물 중심의 리노베이션 사업을 외부 공간과 시설, 녹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물과 공간을 운영·관리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 시설의 특성과 이용 목적에 맞춰 기능을 재구성하는 방식이다.변정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리노베이션 총괄은 "오래된 공간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기존 공간의 특성은 살리고 필요한 기능을 더해 공간 활용성과 운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을 비롯한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수상작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시 '숲 속의 정원 아카이브'에서 소개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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