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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3년간 리모델링 거쳐 ‘7성급’으로 2029년 재개관

기사입력 : 2026-08-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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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이 리모델링…9월30일 운영 중단
2010년 이후 16년 만 리모델링, '7성급' 재개관

더 플라자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미지 확대보기
더 플라자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중구 소공동의 더 플라자를 전면 리모델링한다. 스위트 객실과 비즈니스 공간을 확대하고 파인다이닝·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해 글로벌 VIP 수요를 겨냥한 고급 호텔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더 플라자 개관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플라자는 오는 9월 30일 영업을 중단하며, 공사는 2027년 초부터 약 3년간 진행된다. 2010년 이후 약 16년 만의 리모델링이다.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7성급 하이엔드 호텔’로 재개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디럭스 객실을 줄이고 스위트 객실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객실 내부에 업무 공간을 마련하고 클럽라운지도 확장해 정부 고위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인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건물 외관은 더 플라자의 기존 디자인을 유지한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한 해외 파인다이닝 브랜드 유치를 추진한다. 인근에 운영 중인 ‘더 플라자 다이닝’과 연계해 미식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더 플라자 다이닝’에는 고급 한식당 ‘아사달(ASADAL)’과 론칭 50주년 맞이한 중식당 ‘도원’, 컨템포러리 그릴 다이닝 브랜드 ‘파블로 그릴 앤 바(PAVLO GRILL&BAR)’ 등을 만날 수 있다. 총 450평(1486.33㎡) 232석 규모로 13개의 단독 룸을 갖췄다. 대부분의 자리에서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공지구 통합 리모델링 완성 조감도./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미지 확대보기
소공지구 통합 리모델링 완성 조감도./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랑스 리츠 파리 호텔 등이 소속된 럭셔리 독립 호텔 연합체 ‘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LHW)’ 가입도 추진한다. LHW는 시설과 서비스 등을 심사해 회원 호텔을 선정하는 글로벌 호텔 연합체다.

호텔 옥상에는 시민에게 개방되는 정원을 조성한다. 건물 외벽에 옥상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호텔 이용객이 아닌 시민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옥상정원에서는 서울시청과 광화문, 경복궁, 덕수궁, 청와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더 플라자 리모델링은 서울시 소공 1·2·3지구 통합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소공 1지구인 더 플라자와 2지구 한화빌딩, 3지구 한화금융플라자를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재단장하는 사업이다. 호텔과 업무·문화·상업시설을 묶은 도심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건축 허가를 받은 상태로 건축물 해체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2029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한화그룹이 호텔·리조트와 백화점 사업에서 추진 중인 고급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는 최근 풀사이드 다이닝 ‘부에노 비치클럽’을 열었으며, 갤러리아 명품관도 영국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더 플라자는 영업 중단을 앞두고 고객 참여 행사 ‘메모리즈 오브 더 플라자(Memories of THE PLAZA)’를 진행한다. 더 플라자와 관련된 사진과 사연을 이달 31일까지 공식 SNS나 호텔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스위트 객실 숙박권과 자체 브랜드 상품 등을 제공한다. 객실과 식음시설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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