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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 투입” 현대홈쇼핑, 홈쇼핑 물류 인프라 고도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6-06-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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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4개 박스 옮기는 로봇팔
싱귤레이터 통한 상품 자동 정렬
전체 출고 소요 시간 20%↓ 단축

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에서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하역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홈쇼핑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에서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하역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홈쇼핑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홈쇼핑이 물류센터에 자동화 설비를 확대 도입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홈쇼핑 업계가 배송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물류 투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출고 과정 전반을 자동화해 처리 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4일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하역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장비다.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으로 정렬해 상품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다.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 설비는 홈쇼핑 물류 환경에 맞춰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상품이 소량씩 출고되는 오픈마켓형 이커머스와 달리 홈쇼핑은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동일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구조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단시간 내 대량의 상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번에 최대 24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팔과 상품 자동 정렬 설비인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도입한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인 오토라벨러와 이번 자동화 설비를 연계해 하역부터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까지 이어지는 출고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도입으로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물량 처리 능력은 최대 4000건 수준으로 확대되며, 전체 출고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2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물류 효율성을 혁신하고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당사 물류 환경에 적합한 최첨단 자동화 장비 도입을 지속적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물류 경쟁력 뿐만 아니라 최근 오프라인 뷰티사업 확장에도 힘을 주고 있다.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를 통해서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이달 중엔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과 동대문점에 3~4호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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