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과거 아파트 이름이 브랜드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센트럴(중심)’, ‘에듀(교육)’, ‘파크(공원)’, ‘메트로·역명(교통)’ 등이 결합해 단지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추세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명칭이 지닌 힘은 수치로 증명된다. 지역의 중심임을 상징하는 ‘센트럴’이나 실제 ‘지하철역’ 명칭이 포함된 단지는 지역 내 핵심 입지를 확보했다는 인식이 더해지며 수요자들의 청약통장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센트럴’이 적용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2024년 5.42대 1에서 2025년 약 4배 상승한 20.26대 1을 기록했다.
특정 단지에 대한 집중 현상을 고려하더라도, 입지의 핵심 요소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이 소위 ‘이름값’을 하는 단지로 수렴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도 이러한 쏠림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입지적 강점을 드러내는 명칭을 사용한 단지들의 공급이 지난 24년 대비 25년 일제히 감소하며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는 ‘지하철역(36곳→32곳)’, ‘센트럴(14곳→12곳)’, ‘포레(14곳→7곳)’, ‘파크(18곳→14곳)’, ‘에듀(4곳→3곳)’ 등 주요 펫네임 적용 단지들의 공급 규모가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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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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