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성능 이미 충족…일자리·투자 등 경제 기여도가 최종 관건"
자동차 등 전 산업 협력 시사, "방산 넘어 잠수함보다 더 큰 사업"
이미지 확대보기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왼쪽 두 번째)은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 CPSP 사업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 선도함인 장영실함 모형에 대한 설명을 관심있게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Secretary of State for Defence Procurement)이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합 사업(CPSP) 성패가 단순한 무기 체계 성능을 넘어, 캐나다에 제공할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2일 퓨어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퓨어 장관은 "사업 초기부터 한국과 독일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필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점을 확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 핵심은 비용과 일정, 캐나다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이라며 "이 사업은 국가간 대항전(G2G) 성격으로 발전했으며, 승자와는 수십 년간 관계를 맺게 될 것인 만큼 누가 캐나다에 가장 최선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 선정 기준에 대해서 "캐나다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한국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과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가 되든 문화적 차이와 같은 우려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결정 기준은 어느 나라가 캐나다에 최선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느냐"라고 덧붙였다.
특히 퓨어 장관은 캐나다 내부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 캐나다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며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희망한다"며 "캐나다 기업과 캐나다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하길 희망하며, 해외 기업 투자를 장려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방산 외 분야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퓨어 장관은 "한국과 독일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기도 하다"며 "이런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면, 방산을 넘어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하고자 하며, 이것은 잠수함 사업 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