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5.10.27(월)

이찬진 금감원장 "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 구체적 상황 인지…계속 검사" [2025 국감]

기사입력 : 2025-10-27 21:3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농협중앙회 중심 내부통제 미비점 개선 추진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찬진 금감원장에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찬진 금감원장에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계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찬진 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금감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농협생명은 작년 말 판촉용 핸드크림 10만 개를 20억 원에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과정에서, 직원 가족 업체가 납품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핸드크림 20억원 어치 구입을 단가 2만원, 생산단가 1만1000원 정도로 진행, 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허영 의원은 "농협생명에서 상표 등록 조차 되어있지 않은 판매되지도 않는 제품을 선정했으며, 판매책임자도 페이퍼컴퍼니였다"라며 "판촉물 거래가 잦은 보험업계 대상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현금 리베이트를 했는데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 부분 관련해서 혐의가 크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위법사실 확인 시 관련 법령 따라 엄중조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핸드크림 구입 자금으로 만들어진 현금 리베이트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비자금으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허영 의원은 "납품업체 대표 이모씨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협생명 대표에 현금을 전달했다는걸 취재를 시작하니 금융지주에서 내부감사에 착수했다"라며 "내부 감사팀에서 그제서야 생산공장을 최초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찬진 원장은 결과가 나오명 엄중 조치 하겠으며, 내부통제 취약점 개선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워낙 위규가 중대해 형사 절차가 압수수색 진행되고 수사조치와 별도로 저희도 이 부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라며 "관련된 결과가 나오는대로 엄중조치는 할 뿐 아니라 내부통제 취약점을 금융위원장과 협의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전하경 기자기사 더보기

보험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