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7대회장 선거 전 '열기'…회원사 직접투표로 선출
황성엽·이현승 공식화, 서유석 가능…추가 잠재 후보도
이미지 확대보기(왼쪽부터)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서유석 현(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 사진출처= 각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연말로 다가오면서,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할 인사 자리를 두고 이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로는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있다.
황성엽 대표는 '신영 원 클럽맨'이다. 1963년생의 황 대표는 서울대 82학번이고,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서 38년 간 자산운용, 법인영업, IB 부문, 경영관리 등 업무를 두루 거쳤다.
이현승 전 KB운용 대표는 민관(民官)을 모두 경험했다. 이 전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2회로 재정경제부 관료를 지냈고, SK증권, 코람코운용, 현대운용, KB운용 등 증권사와 운용사 모두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2월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현 제6대 금투협회장의 재출마 여부도 주목한다. 서 회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운용사 출신 최초 금투협회장이다. 협회장으로 자본시장 밸류업 확대, 국민 자산형성 지원 등에서 두각을 보였다.
서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금투협 기자간담회 당시 차기 출마 계획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며 "9~10월에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한편, 자천 타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로 공식화하지 않았다. 선거 절차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출사표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황 대표와 함께 서울대 82학번인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전 KB증권 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고문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도 진행형이다. 한투 출신의 참여 여부도 여전히 주목된다.
금투협은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 제정 이후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가 합쳐진 조직이다. 금투협은 설립 이래 회원사 직접 투표로 협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 등 정회원사가 399곳이다. 균등배분 의결권과, 회비 비례 의결권을 합산해서 의결권이 부여된다.
차기 금투협회장 선출 절차는 10~11월께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구성을 통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후추위에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하면, 올해 12월에 임시 총회에서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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