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급증하며 사회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캐피탈이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심사로 금융사기를 차단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캐피탈(대표이사 장종환)은 금융사기 예방을 소비자 보호의 핵심 가치로 삼고, 대출 심사와 고객 상담 전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위험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일례로 신종 '코인 지급' 보이스피싱을 차단해 7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한 고객은 로또 판매업체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 보상을 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보상금을 가상자산(코인)으로 지급한다며, 가짜 '코인 지급 증명서'를 제시한 뒤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아 송금하면 더 큰 금액의 코인으로 돌려주겠다는 수법이었다.
담당 직원은 즉시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임을 직감하고,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금융감독원 신고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7000만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음에도 2인 이상이 대출을 신청한 사실을 발견해, 이메일 도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즉시 거래를 중단한 사례도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를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걸러내는 것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대고객 안내·홍보 ▲본인인증 안내 문자 개선 ▲발견된 사례를 금융사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관리 ▲정기적인 심사자 교육을 통한 사기 수법 인지 능력 향상 ▲사기 예방 유공 직원 포상제도 운영 등을 통해 금융사기 차단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제도를 시행하여 피해 입증 고객을 대상으로 원리금 상환유예, 대출기간 연장,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경과이자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운영 중이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보이스피싱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금융회사의 선제적 대응이 필수"라며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수많은 노력으로 올해에만 수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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