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는 경동나비엔 신제품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론칭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닫기

인류의 생활 공간도 야외에서 실내로 옮겨졌다. 선사시대부터 농업혁명까지 인류의 주된 근무 환경은 수렵과 채집, 농사였다. 그러나 산업혁명과 함께 기계가 발명되면서 인류의 주거지도 실내로 바뀌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 고속 성장이 이뤄지면서 생활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밭이나 논보다는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생계를 꾸렸고, 집도 한옥이나 단층 가옥에서 아파트나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루 24시간 중 실내에 있는 시간만 출퇴근을 제외하고, 20시간이 넘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는 “우리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실내 공기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음식을 구울 때도 미세먼지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실내 매연이 집안 공기를 오염시킨다”라고 말했다.
이는 경동나비엔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들고 오게 된 이유다. 쾌적함의 필수 요소인 공기와 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공기의 질과 온도, 습도를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분류되면서 덥고 습한 날이 증가하는 만큼 인간이 쾌적함을 느끼는 4~60%의 습도를 유지해준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 1978년 세워진 회사로, 보일러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개발해 대기 질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 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일반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을 19%나 줄였다. 이후 2006년 실내 환기 시스템 사업을 벌였고, 2019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2021년 들어 환기청정기와 3D에어후드를 결합한 ‘나비엔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를 출시하는 데 이른다. 지난해에는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 부문 영업권을 인수, ‘생활환경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점에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경동나비엔이 추진하는 ‘생활환경 솔루션’의 허브로 자리 잡는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2028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생활환경 솔루션’ 청사진도 펼쳤다. 보일러를 통한 난방과 온수, 나비엔 매직의 쿡탑과 후드 등 주방기기, 편안한 숙면을 책임지는 숙면 매트, 스마트한 주거 생활을 지원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생활환경 파트너로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구독형 상품으로도 출시한다. 신제품 모델로 배우 마동석을 발탁했다. 사시사철 뽀송하고 시원한 공기를 준다는 메시지의 TV CF도 함께 전개한다.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 임원(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변화하는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쾌적 제습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해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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