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선 시공사들이 ‘입주시 분담금 100% 납부’ 조건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수요자 금융조달 조건’이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합원 부담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합원이 은행 대출을 받아 분담금을 마련해야 하고, 입주 시점에 원금뿐 아니라 이자까지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이는 최근 금융 환경에서 조합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소다.
조합원은 선택만 하면 되며 어느 조건을 선택하더라도 입주 전까지는 금융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금융 조건이다. 이와 함께 홍보관에서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사업촉진비 1조5000억원 조달 ▲필요사업비 1000억원 대여 ▲LTV 160% 보장 ▲5대 1금융권 협약 기반 명확한 고정금리 제안 등 조건을 함께 제시했다. 이는 과거 최고 수준의 조건이라 평가받았던 한남4구역보다도 더욱 진보된 것이라는 게 포스코이앤씨 측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분담금 대출도 없고 이자도 없는 구조야말로 조합원이 가장 원하는 방식”이라며 “이는 조합원을 왕으로 모시겠다는 진심의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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