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하나금융지주 2025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생명 순익은 121억원으로 작년 1분기 -12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GA채널에 기존 주 채널이던 방카슈랑스 보장성 판매를 강화한 영향이다.
노치원 보장 경쟁 가세…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하나생명은 올해 초부터 생명보험업계에서 인기몰이 중인 노치원 보장 전쟁에 가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하나생명은 지난 1월 노치원을 보장하는 '하나더넥스트케어보험'을 출시했다. 노치원플랜은 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를 뜻하는 말로 치매간병보험 인기 특약으로 꼽힌다.
지난 2월 기준 하나생명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1만3439건으로 금액은 1721억원을 기록했다. 단기납 종신보험 영향으로 작년 2월 신계약건수는 3만6717건, 금액은 1조1283억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나생명은 12월부터 5년납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변액연금보험도 펀드 운용성과에 상관없이 연단리 최대 7%를 보증하는 '하나뿐인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향후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부동산PF 등에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적자 지속 …K-ICS 비율 유지 과제
신계약 확대로 이익을 늘려가고 있지만 부채 할인율 정상화 가이드라인에 따른 부채 증가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적자 폭은 늘어나고 있다.작년 1분기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319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652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할인율 변경 효과 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할인율 변경효과는 작년 1분기 -16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1623억원으로 확대됐다.
K-ICS 비율도 작년 4분기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는 180.81%를 기록했으나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131.15%로 150%를 하회한다. K-ICS 비율 제고를 위해 작년 8월 하나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 유상증자를 받았다.
올해 1분기 K-ICS 비율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신계약 확대로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이 늘어나 대응이 필요하다. 작년 말 기준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지군금액은 5321억원, 경과조치 후 기준은 4305억원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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