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KB금융지주 2025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라이프 1분기 당기순익은 8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 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 평가 이익 감소로 투자손익이 소폭 감소한 영향이다.
작년 4분기 대비해서는 채권 평가이익 증가, 손실 기저효과 등으로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KB라이프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4억원 증가했다"라며 "보유채권 처분·평가 이익 증가 및 전분기 리밸런싱 손실 기저효과 등에 따라 투자영업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목표 순익 700억원 상회…'100세만족연금' GA 매출 1위
KB라이프 순익은 870억원으로 2024년 1분기 대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내부목표 순익은 상회했다.KB라이프 관계자는 "전년동기대비 순익은 감소했지만 내부 1분기 순익 목표치는 700억원이었다"라며 "1분기 목표 순익은 상회한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장 존재감 확대를 위해 '100세만족연금' 경쟁력을 높였다. '100세만족연금'은 5년 시점 환급률이 105%로 매우 높다. 20년 납입 시 환급률은 124.1%에 달한다. 월 보험료 30만원 이상 가입 시 24시간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커진 노후자금 마련 니즈와도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GA 채널 시책을 확대,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KB라이프 전략으로 GA채널 생보업계 초회보험료 1위를 달성했다. 실제로 KB라이프 작년 1분기 연금상품 APE는 1491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연금 APE는 2097억원으로 40.6% 증가했다.
영업은 확대됐지만 계리적 가정 변경 등으로 CSM은 감소했다. KB라이프 1분기 신계약CSM은 12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기말 CSM은 2조98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다.
K-ICS 비율은 242.5%로 전년동기대비 61.3%p 감소했다.
4월 건강보험 출시 제3보험 시장 공략…포트폴리오 다각화
KB라이프는 올해 건강보험 출시를 기점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KB라이프를 포함한 생보업계는 종신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종신보험 수요가 감소하며 판매량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종신보험 환급률을 높인 단기납 종신보험을 중점적으로 판매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금리 인하로 더이상 높은 환급률 제공이 어려워졌다.
KB라이프도 이에 대응해 4월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지난 18일 출시한 'KB 딱좋은 요즘 건강보험(무)'은 은 KB라이프의 첫 종합건강보험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을 중심으로 보장한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고액의료비 부담이 일상화된 현실을 반영해,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하고 꼭 필요한 보장을 받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암 관련 특약에 한해 표준체로 인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종신보험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종신보험 외에 상품을 다각화하고자 한다"라며 "4월 건강보험 출시를 기점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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