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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 발표…이더 비중 확대 제안

기사입력 : 2025-04-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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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 발간./ 사진 = 코빗이미지 확대보기
코빗 리서치센터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 발간./ 사진 = 코빗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 대상의 자산배분 전략 보고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2.0’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2년 발간된 초판에 이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제도화 흐름을 반영해 전략적 시사점을 업데이트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더불어 이더리움(ETH)을 기관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제시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이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네트워크 운영과 스테이킹 보상을 기반으로 한 '자본 자산(capital asset)'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 주목했다.

센터는 특히 이더리움을 단순한 고위험 자산이 아닌, 디지털 금융 시스템 내 전략적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독립적 리스크 프리미엄 자산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함께 기존 60:40(주식:채권) 전통 포트폴리오에 최대 8% 편입 시,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 지수)이 0.87에서 1.74로 두 배가량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최적 비중 조합도 분석됐다. 분기별 리밸런싱 기준으로 비트코인 73%, 이더리움 27%의 구성이 샤프 지수 1.49로 가장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더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은 단순한 자산 보유를 넘어 미래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비트코인과 이더의 전략적 배분을 통해 위험 대비 기대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단기 투기자산이 아닌 장기 포트폴리오 구성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리서치센터는 향후 시장 제도화 및 ETF 상장 흐름 등에 맞춰 시뮬레이션 기반의 배분 전략을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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