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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이오타 서울 호텔에 ‘리츠칼튼’ 유치…15년 만의 귀환

기사입력 : 2025-04-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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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이오타 서울 호텔에 ‘리츠칼튼’ 유치…15년 만의 귀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 옛 남산 힐튼호텔 부지에 조성 중인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이오타 서울’의 호텔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리츠칼튼(The Ritz-Carlton)’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리츠칼튼’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30개 브랜드 중 최상위 럭셔리 라인으로, 1899년 파리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1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1995년 강남에 첫 호텔을 개장했으나, 운영 계약 종료로 2016년 철수한 이후 이번 재진출은 15년 만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오타 서울’ 프로젝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완료하며 개발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세계적 럭셔리 호텔 브랜드 유치로 사업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역 맞은편 힐튼 부지를 포함한 약 46만㎡ 규모 부지에 지하 10층~지상 39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 최고급 호텔, 리테일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호텔 면적은 약 5만8,000㎡로 책정됐다.

호텔 설계는 애플 사옥을 설계한 영국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맡으며, 인근 서울로와 메트로타워 부지는 세계 최대 건축 설계사인 SOM(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이 참여해 국제적 설계 역량이 집중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메리어트는 최근 5년간 ‘최고 입지, 최적 파트너, 최상위 브랜드’ 전략 아래 서울 내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번 ‘이오타 서울’에 리츠칼튼 브랜드 귀환을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호텔 브랜드 선정에는 세계 5대 호텔 체인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해 서울 호텔 시장 판도 재편의 바로미터로 평가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메리어트의 최상위 브랜드이자 100년 이상 최상급 럭셔리 호텔로서 명성을 유지해온 리츠칼튼의 귀환에 이오타 서울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서울의 상징인 남산과 서울역을 연계한 랜드마크 개발과 이지스와 현대건설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조합이 리츠칼튼 브랜드의 성공적인 출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 서울 최고 럭셔리 호텔 구축 의지를 고려해 리츠칼튼을 선정했다”며 “리츠칼튼의 귀환은 아시아 럭셔리 호텔 시장에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역-남산 도심 지역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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