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고려신용정보는 지난해에도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만큼, 올해도 1위를 유지하고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균형적인 매출구조 강점...시장 점유율 1위 '굳건'
고려신용정보 지난해 매출액은 1713억원으로 전년 동기(1582억원)대비 8.3% 증가했다. 채권추심업과 신용조사업, 민원대행업 전 부문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채권추심업 지난해 매출액은 1534억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채권추심 사업부문은 수입되는 연체채권에 따라 크게 상사채권 및 민사채권, 금융채권, 통신채권 및 렌탈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말 기준 고려신용정보의 취급 채권 비중은 민·상사 45%, 금융 35%, 통신 10%, 기타 10%로 구성돼 있다. 고려신용정보는 해당 비중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취급 채권 증가로 인해 채권추심 매출액도 늘어났다. 고려신용정보의 지난해 채권추심 매출액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1413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채권추심 시장점유율도 1위를 지켜냈다. 지난해 고려신용정보의 시장점유율은 20.4%로 지난 2023년 19% 대비 1.4%p 증가했다. 총 7534억원의 추심 물량에서 고려신용정보가 1534억원을 취급하며 꾸준히 점유율을 늘렸다.
고려신용정보 관계자는 “우수인력의 유지 및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신규 채권 수임 증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용조사업과 민원대행업 모두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모습이다.
신용조사업은 지난해 약 108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민원대행업은 같은 기간 13.9% 늘어난 36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업계 1위 유지 및 주주가치 제고 목표
고려신용정보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우수한 영업·관리 인력을 보유하여 수주량 극대화 및 매출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강점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지난 2월 고려신용정보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32억원으로, 시가배당율은 2.2%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30원으로, 지난 2023년 결산 배당 대비 주당 배당금이 증가했다. 호실적과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고려신용정보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당 현금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켰으며, 매년 40% 이상의 현금배당성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현금배당성향은 43.3%였으며, 2023년에는 그보다 1.6%p 높은 44.9%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47.3%를 기록했다.
향후 영업실적 및 경영계획에 따른 주주환원을 통해 서비스 및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려신용정보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 매출 상승을 통한 업계 1위 유지와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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